[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오는 주말 온 가족을 위한 레이싱 축제가 열린다. 아이들은 물놀이장에서 시원한 피서를 즐기고 아빠는 레이싱카의 숨막히는 경쟁을 관람하며 무더위를 날린다.
'코리아스피드레이싱(KSR)' 3라운드가 오는 18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본격 여름 휴가철을 맞아 카레이싱 관람에 대형 물놀이장 설치까지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더할 나위 없는 썸머 이벤트가 될 전망이다.
먼저 레이싱 경기는 6종목이 펼쳐진다. ▲GT-300 ▲GT-200 ▲GT-100 ▲토요타GR86 ▲타임트라이얼 ▲타임타깃 클래스에서 100여 대의 경주차가 스피드 경쟁을 벌인다. 세미프로 선수들이 한치의 양보없는 경쟁을 벌이며 인제스피디움 서킷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또한 가장 빠른 랩타임을 위해 단독으로 달리는 타임트라이얼이나 자신이 정해놓은 랩타임에 가장 가깝게 접근하는 방식의 타임타깃 클래스에 레이싱 입문자들이 도전장을 던진다.
서킷 밖 주차광장에서 열리는 짐카나 페스티벌에도 이른 아침부터 참가자가 몰릴 전망이다. 자신의 자동차로 장애물을 통과하며 짜릿한 드리프트를 즐길 수 있다. 3라운드에는 100여 대의 튜닝카가 몰려 들어 저마다 갈고 닦은 실력을 자랑하며 관람객들의 눈길을 모을 예정이다.
또한 전국의 자동차 동호회인들이 인제 모빌리티 페스티벌에서 운영되는 서킷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10개 동호회에서 이미 사전 신청을 완료한 상태이다.
이번 대회의 백미는 역시 아이들을 위한 물놀이장 운영이다. 안전한 물 깊이로 풀장을 만들어 아이들에겐 더할 나위 없는 서지로 변신할 예정이다. 짜릿한 워터 슬라이딩은 가족들에게 가장 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레이싱 경기와 튜닝카 전시 관람은 물론 물놀이장까지 준비해 가족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보낼 것으로 기대된다. 물놀이장 입장료는 1인 5000원이며 레이싱 참가 팀과 동반자는 무료다.
일반인들의 경기 관람과 그리드워크는 모두 무료로 즐길 수 있다. 경주차들이 출발하기 전 그리드 정렬된 모습을 직접 가까이서 볼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이밖에 자동차 동호회 중심의 자차 서킷 주행·자동차 튜닝용품 컨벤션 부스·먹거리 푸드코트도 준비된다. 경기 관람과 물놀이장 오픈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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