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현지 매체에서도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월드클래스로 평가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15일(한국시각)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을 앞두고 EPL 소속 월드클래스 18인의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매체는 "EPL은 세계 최고의 리그다. 놀라운 재능을 가진 선수들이 가득하고, 이 중 몇몇은 진정한 세계 수준의 축구 선수다"라며 "명예로운 그룹이다. 우리의 의견으로는 EPL에 월드클래스는 18명이 있다. 팀에서의 중요성, 기록, 포지션 영향력, 득점, 도움, 클린시트 등을 바탕으로 18인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에선 손흥민이 유일한 월드클래스로 평가 받았다.
매체는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후 많은 토트넘 팬들은 누가 그 자리를 차지할까 궁금해 했다. 손흥민이라는 월드클래스가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다. 한국 선수는 거의 10년 동안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었다"며 "토트넘에서 첫 시즌 느리게 시작했지만, 이후 매 시즌 마다 감각적이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62골 84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더 이상 케인의 화력에 의존하지 않았고, 손흥민이 토트넘 공격에 초점이 됐다. 그가 왜 월드클래스인지 보여줬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나머지 선수들 중 5명이 맨체스터 시티 소속이었다. 후벵 디아스, 로드리, 케빈 더 브라위너, 엘링 홀란, 베르나루두 실바가 뽑혔다. 리버풀과 아스날 역시 각각 4명씩 선정됐다. 리버풀은 알리송 베케르,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모하메드 살라, 버질 반 다이크가, 아스날은 데클란 라이스, 부카요 사카, 마틴 외데고르, 윌리엄 살리바가 이름을 올렸다.
첼시에선 콜 파러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선 브루나 페르난데스가 유일하게 뽑혔다. 뉴캐슬의 브루노 기마랑이스와 아스톤 빌라의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도 함께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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