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배우 변우석을 과잉 경호해 논란을 빚은 사설 경호업체 대표 등 4명이 경찰에 형사 입건됐다.

16일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경비업법 위반 등 혐의로 40대 사설 경비업체 대표 A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 외 나머지 3명은 경비업체 소속 경호원 2명과 프리랜서 경호원 1명이다.

A씨 등은 지난달 12일 인천공항에서 변우석을 경호하는 과정에서 다른 승객들에게 위력을 과시하는 등 경비업무의 범위를 벗어난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인천공항에는 변우석을 보기 위해 많은 팬들이 몰렸고, 사설 경호원들이 게이트를 통제했다. 경호원들은 다른 승객에게 플래시를 비추거나 항공권을 검사하거나, 공항 라운지를 이용하지 못하게 막는 등 변우석을 과잉 경호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경비업법에 따르면 경비업자는 경비업무를 수행할 때 다른 이들의 자유와 권리를 침해하거나 정당한 활동에 간섭해서는 안 된다. 또 허가받은 경비업무 외 다른 업무를 경비원(경호원)에게 시켜서도 안 된다.

경찰은 추가 조사 후 A씨 등 4명에게 강요나 업무방해 등 혐의를 추가로 적용할지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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