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제치고 올스타전 3점슛 우승을 거머줬던 조 해리스가 코트를 떠난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16일(한국시각) NBA 504경기에 출전한 슈터 조 해리스가 은퇴한다고 보도했다.
해리스는 NBA 최정상급 슈터 중 한 명이었다. 그는 2019년 올스타전 3점슛 콘테스트에서 커리를 꺾고 1위에 올랐으며, 미국 국가대표팀에도 승선해 2019 FIBA 농구 월드컵에도 출전했다.
해리스는 커리어 통산 3점 성공률이 무려 43.6%에 달할 정도로 엄청난 슈팅 능력을 갖고 있었다. 2014년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데뷔했고, 2016년에 브루클린 네츠로 이적해 자신의 진가를 입증했다.
이후 2020년 브루클린과 4년 7500만 달러(약 1019억 원)에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심한 부상에 시달리면서 커리어가 꺾이기 시작했다.
2021시즌엔 발목 부상으로 14경기 출전에 그쳤고, 2022시즌에는 74경기에 나섰으나 전보다 기량이 현저히 내려온 것이 눈에 보였다.
이에 브루클린은 해리스를 2라운드 지명권을 받고 디트로이트로 트레이드했고, 해리스는 디트로이트에서도 반등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해리스는 16경기에 출전해 평균 10.6분을 뛰며 2.4점에 그쳤고, 특기인 3점슛 성공률 역시 33%로 떨어진 것도 아쉬웠다.
결국 해리스는 32세의 비교적 젊은 나이에 은퇴를 선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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