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템파베이 레이스의 유망주로 꼽혔던 완더 프랑크의 2심이 9월로 연기됐다.
도미니카 공화국 푸에르토플라타 지방 법원은 15일(한국시각) 미성년자 성범죄 혐의로 기소된 프랑코의 2심을 오는 9월 27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날 프랑코는 변호사, 가족과 함께 참석했다. 해당 재판에서는 프랑코의 범죄에 관한 시청각 증거가 제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프랑코 변호인 측이 통보받지 못해 연기됐다.
이 사건은 지난해 7월 프랑코가 지난 2022년에 14세 아동에 대해 성착취를 했다는 의혹과 함께 시작했고, 프랑코는 지ㅏㄴㄴ 1월 도미니카 공화국 검찰에 아동 성착취와 돈세탁 혐의로 기소됐다. 또한 판사는 프랑코의 범죄 증거를 검토하던 중 성적 ,정신적 학대 혐의를 추가했다.
MLB 사무국 역시 프랑코에 대한 별도의 조사를 착수했다.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받는 처벌과 별개로 MLB에서도 처분이 있을 예정이다.
프랑코는 탬파베이의 특급 유망주였다. 2021년 탬파베이에서 데뷔한 프랑코는 지난 3년간 타율 0.282 30홈런 OPS 0.794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프랑코의 활약에 만족한 탬파베이는 지난 2021년에 프랑코와 최대 12년 1억 8200만 달러(약 2521억 원)의 계약을 맺었다.
한편 피해자의 어머니는 당시 프랑코에 돈을 요구했다는 혐의로 함께 기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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