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김진규 전력강화실장이 국가대표 코치로 발탁됐다. FC서울은 성명문을 통해 이 사실을 알렸지만, 팬들은 아쉽다는 반응이 다수다.
대한축구협회는 16일 오전 "박건하(51) 전 수원삼성 감독, 김동진(42) 킷치FC 감독대행, 김진규(39) FC서울 전력강화실장을 대표팀 코치로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국가대표 수비수 출신인 김진수는 2017년 은퇴 후 FC서울에서 코치, 감독대행, 전력강화실장 등 다양한 보직을 맡아 활약했다.
서울 역시 김진규의 국가대표 코치행을 알렸다.
서울은 공식 SNS를 통해 "FC서울 김진규 전력강화실장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코치로 부임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FC서울은 대한민국 축구 발전을 위해 대승적인 차원에서 김진규 전력강화실장에 대한 KFA의 요청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은 "국가대표 지도자로 새로운 축구 인생을 시작할 김진규 실장에게 많은 응원 부탁드리며, FC서울 역시 다시 함께 할 날을 고대하며 응원하겠다"고 적으며 글을 마무리했다.
다만 팬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서울 팬들은 댓글 창에 "또 다른 피해구단이 나타났다", 대승적? 프로에서 대승적이 어디 있나", 이제는 피해 보는 구단들이 더 이상 나오지 않았으면" 등 부정적인 의견을 표출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9월 5일 팔레스타인, 10일 오만과 경기를 치른다.
한편 문제의 외국인 국가대표 코치는 내주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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