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임성재와 안병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PO) 1차전 첫날 나란히 공동 28위에 이름을 올렸다.
임성재는 16일(한국시각)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페덱스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기록, 공동 28위로 대회를 시작했다.
안병훈도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임성재와 같은 성적을 냈다.
단독 선두 크리스 커크(미국, 6언더파 64타)와 5타 차이가 난다. 커크는 14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PGA 투어 PO 1차전은 정규시즌에서 페덱스컵 랭킹 70위 안에 든 선수만 출전하 수 있다. 한국 선수는 임성재(9위), 안병훈(12위), 김시우(38위), 김주형(43위)이 출전권을 따냈다.
PO에서도 경쟁은 계속된다.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에 출전하려면 페덱스컵 랭킹 50위 안에 들어야 하고,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은 30위 안에 포함되어야 한다.
함께 출전한 김시우는 이븐파 70타로 공동 43위, 김주형은 1오버파 71타로 공동 58위에 위치했다. 두 선수가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려면 더욱 순위를 끌어올려야 한다.
2024 파리 올림픽 골프 동메달리스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소매치기 사건에 휘말렸지만 5언더파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올림픽을 마친 마쓰아먀는 환승지인 영국에서 캐디와 코치가 여권을 도난당해 홀로 미국으로 향했다. 임시 캐디와 호흡을 맞춘 가운데 마쓰야마는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쳤다.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은메달리스트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세계 2위 잰더 쇼플리(미국) 등과 함께 4언더파 66타로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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