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두산 베어스가 롯데 자이언츠에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은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59승2무55패를 기록, 4위를 유지했다. 3연승 행진이 중단된 롯데는 48승3무56패를 기록했다.
두산 김재환은 홈런포를 가동하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선발투수 최원준은 4.1이닝 3실점으로 물러났지만, 두 번째 투수 홍건희가 1.2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롯데 박세웅은 5.2이닝 4실점에 그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초반은 롯데의 분위기였다. 2회초 레이예스의 솔로 홈런으로 리드를 잡았고, 나승엽의 2루타와 박승욱의 안타를 묶어 1점을 추가했다.
3회초에는 황성빈의 안타와 도루 등으로 1사 3루를 만든 뒤 상대 실책을 틈타 1점을 더 내며 3-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두산은 3회말 조수행의 볼넷과 정수빈의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양의지와 양석환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따라갔다. 4회말에는 이유찬의 2루타와 조수행의 안타를 묶어 1점을 추가, 3-3 동점을 만들었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두산은 6회초 김재환의 솔로 홈런으로 4-3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불펜진의 호투로 1점차 리드를 유지했다.
김강률과 이병헌, 김택연이 이어 던진 두산은 마지막까지 1점차 리드를 지키며 4-3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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