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LG 트윈스가 한화 이글스를 대파했다.
LG는 1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17-3 대승을 거뒀다.
LG는 60승2무49패로 2위를 유지했다. 한화는 49승2무59패를 기록, 9위에 머물렀다.
LG 오스틴은 3안타(1홈런) 5타점, 오지환은 2안타(1홈런)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신민재는 4안타 3타점, 문보경은 2안타 3타점을 보탰다. 선발투수 임찬규는 6.2이닝 7피안타 8탈삼진 3사사구 2실점 호투로 시즌 7승(5패)을 달성했다.
한화 선발투수 김기중은 4이닝 9피안타 3사사구 10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LG는 1회초 신민재의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만든 1사 3루에서 오스틴의 적시타로 1점을 선취했다. 이어 문보경의 적시 2루타를 보태며 2-0으로 달아났다.
기세를 탄 LG는 박동원과 박해민의 안타 등으로 만든 2사 2,3루에서 신민재의 2타점 적시타로 4-0을 만들었다. 오스틴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1,2루에서는 문보경의 적시타로 오지환의 스리런 홈런으로 8-0까지 도망갔다.
LG는 4회초 오스틴의 2점 홈런으로 10-0으로 차이를 벌렸다. 5회초 1사 만루 찬스에서는 신민재의 1타점 적시타와 오스틴의 2타점 2루타, 문보경의 1타점 내야 땅볼, 오지환의 1타점 적시타로 15-0을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6회말 장진혁과 김태연, 노시환의 3연속 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이후 무사 1,3루에서 채은성의 병살타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았지만, 이미 벌어진 차이가 너무 컸다.
큰 점수 차를 바탕으로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간 LG는 8회초 상대 폭투와 이영빈의 적시타 등으로 2점을 더 보탰다. 한화는 8회말 LG의 실책을 틈타 1점을 따라갔지만 승부에는 영향이 없었다. 경기는 LG의 17-3 대승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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