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kt wiz가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KT는 1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4연패를 끊은 KT는 54승2무57패를 기록, 6위에 자리했다. 삼성은 60승2무52패로 3위를 유지했다.
KT 오재일과 로하스, 황재균은 홈런포를 가동하며 연패 탈출을 견인했다. 선발투수 벤자민은 5.1이닝 7피안타 6탈삼진 1사사구 2실점으로 호투했고, 김민은 1이닝 무실점 투구로 승리투수가 됐다.
삼성 선발투수 코너는 7이닝 6피안타 6탈삼진 2실점으로 역투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최지광은 1이닝 1실점에 그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선취점은 삼성이 가져갔다. 1회말 구자욱의 솔로 홈런으로 1-0 리드를 잡았다.
KT는 4회초 천성호의 안타와 김민혁의 2루타로 만든 1사 2,3루에서 오재일의 희생플라이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삼성은 4회말 김영웅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2-1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KT는 6회초 로하스의 솔로 홈런으로 2-2 균형을 맞췄다. 이후 한동안 팽팽한 2-2 균형이 이어졌다.
팽팽했던 승부에서 마지막에 웃은 팀은 KT였다. KT는 9회초 오재일의 2점 홈런과 황재균의 백투백 홈런으로 순식간에 5-2를 만들었다.
삼성은 9회말 박병호가 솔로포를 터뜨렸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는 KT의 5-3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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