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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과 명승부 펼쳤던 日 하야타 "가미카제 박물관 가고 싶다" 발언 논란
작성 : 2024년 08월 15일(목) 13:30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신유빈과 명승부를 펼쳤던 하야타 히나(일본)가 "가미카제 박물관에 가고 싶다"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하야타는 일본을 대표하는 여자 탁구선수로, 현재 세계랭킹 5위에 자리하고 있다. 중국 선수들을 제외하면 가장 높은 랭킹이다. 또한 파리 올림픽 여자 단식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신유빈과 치열한 승부를 펼친 끝에 승리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 후 서로 포옹하며 격려하는 두 선수의 모습은 스포츠 정신을 보여주는 장면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런데 하야타가 일본으로 돌아간 뒤 한 발언이 문제가 되고 있다.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하야타는 지난 13일 한 기자회견에서 일본에 돌아온 뒤 하고 싶은 일을 묻는 질문에 "후쿠오카 호빵맨 박물관에 가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가고시마 가미카제 기념관을 찾아 살아있는 것과 탁구를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니라는 걸 느끼고 싶다"고 말했다.

하야타의 발언은 탁구에 관심이 많은 중국에서 큰 파장을 일으켰고, 국내에도 하야타의 발언이 알려지면서 하야타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하야타의 SNS 계정에는, 하야타의 발언을 비판하는 댓글들이 달리고 있다. 이들은 "하야타가 침략을 미화하고 있다"며 실망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여자 탁구 세계랭킹 1위 쑨잉샤, 파리 올림픽 남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판전둥은 하야타와의 SNS 팔로우를 해제했다. 하야타의 발언과 하야타를 향한 비판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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