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뉴욕 양키스가 후안 소토와 애런 저지의 홈런포를 앞세워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완파했다.
양키스는 15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0-2로 승리했다.
양키스는 72승50패를 기록,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1위를 질주했다. 화이트삭스는 29승93패로 AL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전날 3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렸던 소토는 이날 경기에서도 홈런포를 가동했고, 저지는 시즌 43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선발투수 윌 워렌은 5이닝 2실점으로 물러났지만, 팀 힐이 1이닝 무실점 투구로 승리투수가 됐다.
화이트삭스 선발투수 데이비스 마틴은 5.2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양키스는 1회초 소토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선취했다.
그러나 화이트삭스는 2회말 개빈 쉬츠의 솔로 홈런으로 응수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4회말에는 앤드류 본의 2루타와 쉬츠의 안타를 묶어 1점을 추가, 2-1 역전에 성공했다.
양키스는 경기 중반까지 화이트삭스에 1-2로 끌려갔다. 그러나 7회초 1사 2루에서 알렉스 버두고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며 2-2 균형을 맞췄다. 소토의 볼넷과 저지의 2루타로 이어진 2사 2,3루에서는 오스틴 웰스의 2타점 적시타로 4-2 재역전에 성공했다.
기세를 탄 양키스는 8회초 앤소니 볼프의 2루타와 오스왈도 카브레라의 안타를 묶어 1점, 버두고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 이후 소토의 고의4구로 이어진 2사 1,2루에서는 저지가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웰스의 백투백 홈런까지 보탠 양키스는 10-2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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