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두산베어스를 제압하며 3연승에 성공했다.
롯데는 14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두산과의 원정 경기에서 12-2로 완승을 거뒀다.
3연승을 달린 롯데는 48승 3무 55패로 7위로 올라섰고, 두산은 58승 2무 55패로 4위에 머물렀다.
롯데 선발 투수 김진욱은 5이닝 3피안타 3탈삼진 5사사구 1실점으로 시즌 4승(무패)을 수확했다. 타선에선 전준우가 4타수 4안타 1볼넷 1득점 5타점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두산 선발투수 조던 발라조빅은 4이닝 9피안타 6탈삼진 1사사구 4실점으로 시즌 2패(2승)째를 당했다.
롯데의 타선은 시작부터 뜨거웠다. 롯데는 1회초 고승민과 손호영의 연속 안타, 나승엽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전준우가 2타점 적시타를 치며 기선을 제압했다.
롯데는 2회에도 분위기를 이어갔다. 롯데는 2회초 손성빈이 2루타로 출루한 1사 2루에서 황성빈의 1타점 3루타가 터지며 3-0으로 앞서 나갔다.
두산도 반격을 시작했다. 두산은 2회말 허경민의 2루타, 이유찬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에서 정수빈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실점한 롯데는 바로 응수했다. 롯데는 3회초 빅터 레이예스가 2루타를 쳤고, 좌익수 이유찬의 포구 실책으로 레이예스가 3루까지 진루했다. 1사 3루 찬스를 잡은 롯데는 전준우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달아났다.
롯데는 5회에도 나승엽의 2루타, 전주우의 우전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윤동희가 유격수 땅볼을 치며 3루주자 나승엽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6회에도 롯데는 고승민의 안타, 손호영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레이예스의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7-1까지 달아났다. 이후 전준우의 1타점 2루타로 1점을 더 보탰다.
두산도 대포를 쏘며 맞불을 놨다. 두산은 6회말 1사에서 김재환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치며 1점을 만회했다.
롯데는 8회초 전준우와 윤동희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박승욱이 1타점 적시타로 9-2를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9회에도 황성빈과 손호영, 나승엽, 전준우가 모두 2루타를 치며 3점을 더 추가해 12-2로 도망갔다.
두산은 9회말 1사 후 이유찬이 내야 안타로 출루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롯데의 12-2 대승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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