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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환 끝내기 홈런' 키움, 접전 끝에 KIA에 2-1 역전승
작성 : 2024년 08월 14일(수) 21:19

최주환 / 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극적으로 KIA 타이거즈를 잡아냈다.

키움은 1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IA와의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키움은 49승 61패를 기록했고, KIA는 64승 2무 46패로 1위를 유지했다.

키움 선발투수 아리엘 후라도는 7이닝 5피안타 6탈삼진 2사사구 1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타선에선 최주환이 끝내기 홈런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KIA 선발투수 황동하는 5이닝 4피안타 4탈삼진 4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패 없이 내려갔다. 마무리 투수 정해영이 9회에 홈런을 맞으며 시즌 3패(2승)째를 당했다.

KIA가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KIA는 2회초 소크라테스의 2루타, 이우성의 진루타로 1사 3루 찬스를 잡았다. 1사 3루에서 최원준의 1타점 우전 안타로 1-0으로 앞서 나갔다.

이후 양 팀 모두 타선이 침묵하며 계속해서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KIA는 기회를 계속해서 놓쳤다. KIA는 3회초 2사 후 김도영의 볼넷, 나성범의 안타로 2사 1, 3루를 만들었으나, 소크라테스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4회에도 KIA는 최원준이 볼넷, 김태군이 유격수 이승원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지만, 이창진과 박찬호가 연속해서 삼진을 당하며 기회가 무산됐다.

키움 역시 결정력이 아쉬웠다. 키움은 3회말 박주홍이 볼넷, 김혜성이 안타, 최주한이 볼넷으로 출루한 2사 만루에서 김건희가 유격수 땅볼로 잡히며 추격에 실패했다. 키움 역시 4회말 김재현의 안타, 박주홍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에서 이주형이 중견수 뜬공으로 잡혀 아쉬움을 삼켰다.

KIA는 5회초 1사에서 김도영의 3루타가 나오며 다시 한번 득점 찬스를 생산했다. 하지만 나성범이 낫 아웃 삼진, 소크라테스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달아나지 못했다.

키움은 7회말 김혜성과 송성문이 연속 볼넷을 얻어내며 1사 1, 2루 찬스를 잡았지만, 최주환과 김건희가 모두 삼진으로 잡히며 추격에 실패했다.

하지만 키움은 포기하지 않고 끝내 득점에 성공했다. 키움은 8회말 2사 후 김태진의 내야 안타, 박주홍의 볼넷으로 득점권 찬스를 살렸다. 그리고 이주형의 동점 적시타가 나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키움의 저력은 9회에도 나왔다. 키움은 9회말 1사에서 최주환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끝내기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경기를 끝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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