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이자 한국 대표팀 캡틴 손흥민이 한국 축구의 레전드 박지성을 언급했다.
손흥민은 14일(한국시각) 미국 스포츠 매체 맨 인 블레이저스가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인터뷰에서 박지성 디렉터에 대해 이야기했다.
손흥민은 "박지성처럼 모범을 보이는 좋은 주장들을 많이 봤다. 박지성을 주장이자 인간으로서 정말 존경한다"며 "그는 항상 모든 선수들을 챙겼다. 항상 박지성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토트넘엔 아치 그레이, 마이키 무어, 루카스 베리발 등 어린 선수들이 많이 합류한 상태다. 손흥민도 박지성처럼 그들에게 좋은 선배이자 주장이 되겠다는 각오다.
손흥민은 "내가 행동을 바르게 하고 훈련장에서 좋은 모습과 모범을 보인다면 다른 선수들이 나를 잘 따를 것"이라며 "베테랑은 팀 훈련이나 미팅에 늦어서는 안 된다. 어린 선수들에게 모범을 보이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손흥민은 '토트넘의 레전드로 남기 위해 더 필요한 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았고, 이에 그는 "주장으로서 트로피를 들어 올린다면 매우 특별한 일이 될 것"이라며 우승에 대한 열망을 보였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20일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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