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이 최동석과 이혼 후 대중의 시선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박지윤은 지난 13일 자신의 SNS에 "방송으로 보여지는 모습, 인스타에 조각조각 잘라진 모습 말고 ‘진짜 나’를 안다면 나를 보는 시선도 조금은 달라질까"라며 "이런 생각을 작년부터 올해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난 이런 사람인데요'라고 또 설명하자면 구차하기도 하고 또 40년 넘게 산만큼 아주 긴 시간이 필요하다"며 "이 혼탁한 인스타세상에 아주 가끔은 나란 사람에 대한 설명도 적어가 보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박지윤은 배달 받은 식재료를 정리하고 아이들을 위해 음식을 준비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함께 공개했다.

한편 박지윤은 지난 2009년 KBS 아나운서 동기 최동석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지난해 10월 결혼 14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박지윤은 ‘여고추리반3’, ‘크라임씬 리턴즈’ 등에 출연하며 방송인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하 박지윤 SNS 글 전문

언젠가 나눠보고 싶었던 ‘나’에 대한 이야기

방송으로 보여지는 모습,

인스타에 조각조각 잘라진 모습말고

‘진짜 나’를 안다면…?

나를 보는 시선도 조금은 달라질까?

이런생각을 작년부터 올해 많이 했어요.

난 이런 사람인데요..!!

라고 또 설명하자면 구차하기도 하고

또 40년 넘게 산만큼 아주아주 긴 시간이 필요해요.

이 혼탁한 인스타세상에

나는 매일 내 일이랍시고 제품 설명하기도 바쁘지만

그래도 아주 가끔은

나란 사람에 대한 설명도(?) 적어가볼게요

매일 똑같은 로브 입는 사람 나야 나

어릴 때도 애착잠옷은 구멍나게 입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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