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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가장 빠른 페이스' KBO 리그, 800만 관중 달성…1053만 명 페이스
작성 : 2024년 08월 13일(화) 22:20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2024 KBO 리그가 총 관중 800만 명을 돌파했다.

KBO는 13일 오후 9시 53분 "800만 관중을 달성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오늘 4개 구장에서 총 4만 7978명이 들어왔고, 누적 관중은 803만 6505명으로 늘어났다.

역사상 이렇게 많은 관중이 들어찬 적은 없다. KBO는 겨우 549경기 만에 8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이전 기록은 2016년 기록한 693경기다.

또한 역대 5번째 800만 관중이다. 2016년 첫 800만 고지를 점령한 KBO는 2018년까지 3년 연속 800만 관중을 불러들이며 전성기를 맞이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얼추 정리된 2023년에도 800만 관중을 기록했다.

900만을 넘어 1000만 관중도 꿈은 아니다. 1경기 평균 관중은 1만 4638명이며, KBO리그는 13일 기준 171경기가 남아 있다. 현재 추세가 유지된다는 전제 하에 총 1053만 9603명이 들어온다는 계산이 나온다.

가장 큰 흥행 동력은 역사상 가장 치열한 순위싸움이다. 1위 KIA의 승률이 0.587, 10위 키움의 승률은 0.440이다. 하루하루 지날 때마다 승패가 바뀌고 순위가 요동친다. 한 치 앞을 모르는 레이스가 만원 관중을 부르고 있다.

다만 식을 줄 모르는 더위는 악재다. 지구온난화로 전 세계 기온이 올라갔고, 한국의 여름은 이제 아열대에 가까운 날씨를 보인다. 찌는 듯한 더위와 갑작스러운 스콜은 관중이 들어차는 데 방해가 된다.

한국 프로스포츠 역사상 최초의 1000만 관중 시대가 열릴까. 남은 KBO 리그를 주의 깊게 지켜보자.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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