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사우디 아리비아의 파격적인 제안을 받았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12일(한국시각) "비니시우스는 사우디 프로리그의 타깃이며, 그는 사우디로의 이적 제안을 고려 중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사우디 알라비아 공공투자기금(PIF)과 레알 사이에 이적에 대한 논의가 있었으나, 레알은 비니시우스가 남아있길 원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사우디 프로젝트의 기본 아이디어는 비니시우스가 2034년 월드컵에서 사우디 홍보대사가 되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사우디는 비니시우스에게 접근해 연봉을 최대 3억 5천만 유로(약 5245억 원)로 제시했고, 선수는 아지 제안을 거절하지 않았다고 한다. 레알은 비니시우스의 바이아웃 조항을 이적료로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금액은 10억 유로(약 1조 4985억 원)다. 비니시우스의 계약 기간은 2027년 6월까지다"라고 설명했다.
비니시우스는 현재 레알의 핵심 공격수다. 비니시우는 2017년 브라질 플라멩구에서 1군 무대에 데뷔했다. 이미 전 세계적의 주목을 받는 유망주였던 비니시우스에 레알은 영입을 시도했고, 무려 4000만 유로(약 600억 원)의 이적료로 그를 품었다.
레알 유니폼을 입게 된 비니시우스는 한 시즌 플라멩구로 임대되어 경험을 쌓았고, 2018-19시즌부터 레알에서 그라운드를 누볐다.
레알에서 적응을 마친 비니시우스는 2021-22시즌 리그에서 17골 13도움을 기록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4골 7도움을 올리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리버풀과의 UCL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우승에 1등 공신 역할을 했다.
이후 비니시우스는 2022-23시즌엔 모든 대회 23골 21도움을 올리며 팀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최고의 선수 반열에 올랐고, 2023-24시즌에도 24골 11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우승과 함께 UCL 우승까지도 거머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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