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훌리안 알바레스가 맨체스터 시티 유니폼을 벗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합류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2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 구단과 맨시티는 월드컵과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을 거머쥔 아르헨티나 공격수 알바레스와 6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그는 24세의 아르헨티난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다재다능하고 빠르며, 경험이 많은 공격수다. 알바레스는 동료들과 어울리는 능력을 가졌고, 미드필더로도 뛸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라고 덧붙였다.
알바레스는 아르헨티나의 '특급 공격수'다. 그는 2018년 아르헨티나 리그의 클루브 아틀레티코 리버 플레이트에서 프로 무대를 밟았고, 2021년 20살의 나이로 아르헨티나 리그 득점왕까지 차지했다.
맨시티는 알바레스의 능력을 높게 사 1420만 파운드(약 249억 원)를 지불해 그를 영입했다. 알바레스는 맨시티의 기대에 부응했다.
그는 첫 시즌 공식전 49경기에 출전해 17골 5도움을 기록하며 맨시티 구단 역사상 첫 트레블에 기여했다. 이듬해엔 공격수뿐만 아니라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어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해내며 54경기 19골 13도움을 기록해 자신의 주가를 올렸다.
하지만 너무나도 막강한 경쟁자인 엘링 홀란(노르웨이)가 있었기에 자신의 주포지션인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선 뛰는 빈도수가 적었고, 이에 알바레스는 이적을 결심했다.
알바레스를 가장 열렬히 원한 구단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였고, 열렬한 구애 끝에 그를 품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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