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빅뱅 전 멤버 승리의 클럽 이슈가 끊이질 않는다. 행사 출연, 목격담에 억울함을 드러냈지만, 대중의 눈초리는 따갑기만 하다. 출소 후에도 평범하지 않은 근황들의 연속이다.
13일 승리는 한 매체를 통해 인도네시아 클럽 행사 참석설, 발리 클럽 목격담을 해명했다. 자의가 아닌 타의로 인한 억울함이 주였다.
최근 미국 한류 매체 올케이팝은 승리가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버닝썬 수라바야'라는 행사에 게스트로 참석한다고 보도했다. 주최사 TSV 매니지먼트는 SNS에 승리 얼굴이 박힌 포스터도 게재했다.
국내에도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승리를 향한 비난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버닝썬'은 과거 승리가 사내이사로 지냈던 클럽임과 동시에 연예뿐만 아니라 사회면까지 장식했던 사태에 주축이었던 곳이다. 버닝썬 게이트 중심에 서있던 승리는 지난 2018년 성매매, 성매매 알선, 성폭력처벌법 등 총 9개의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한 바다.
때문에 버닝썬으로 충격을 안겼던 승리가 또다시 관련 이름을 딴 행사 게스트에 출연한다는 소식은 분노를 사기 충분했다. 발리 클럽 목격담도 화를 더했다. 승리 일행이 한국인 여성 관광객에게 부적절하게 접근했다는 내용이었다.
논란이 커지자 승리는 "나를 가지고 마음대로 소비하고 활용하고 있다"고 행사 참석설을 부인했다. 법적 대응도 준비 중이라고. 행사 주최 측은 돌연 행사 취소하고 승리가 게스트라 말한 적이 없다는 해명을 내놓은 상태다.
승리는 발리 클럽 목격담 역시 지인과 휴가 중이었다며 자신은 부적절하게 행동을 하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클럽 이슈로 주목받는 점에 대해선 "나쁘게 보면 나쁜 거고 다르게 보면 평범한 거라"며 난감할 뿐이란다.
승리는 지난해 2월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뒤 다양하게 근황을 전하고 있다. 출소 2개월 만에 인도네이사 부호로 알려진 한 기업가와의 술자리 영상, 홍콩 F1 레이싱 행사 참석, 캄보디아 파티에서 지드래곤 언급, 열애설까지 화려하다. 이 중 클럽 목격담은 각종 SNS,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가장 빈번하게 전해지고 있다.
조용히 평범하게 지내고 싶다는 말과 달리 전해지는 근황은 클럽, 또 클럽, 그리고 클럽이다. 이번 인니 클럽 행사 참석설은 억울하겠지만, '버닝썬' '클럽' 꼬리표는 그가 짊어져야 할 업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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