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지난 4일, 제주시 한립읍 블랙스톤C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 하반기 첫 대회인 제11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윤이나 프로가 이번 시즌 세 차례 준우승 끝에 올 해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윤이나 프로는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2라운드부터 한 차례도 선두를 내어주지 않으며 많은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박성현 프로, 유해란 프로, 임진희 프로, 최혜진 프로 등 국내외 스타 플레이어들이 대거 출전하면서 많은 갤러리들의 관심을 끌었다. 총 1만 1천여 명의 갤러리가 제11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대회를 방문했으며, 이 중 약 40%는 관광객으로 지난해보다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대회의 인지도 상승과 함께 제주도가 주요 관광지로서의 매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결과이다.
웹페이지 사용량과 모바일 티켓 예매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었다. 대회 개요와 이벤트 등 상세 안내가 담긴 웹페이지의 접속량은 7월 1일부터 8월 5일까지 약 8만 회에 달했고, 대회 기간 중에는 약 2만 2천 회로 일 평균 약 5,000회의 접속량을 기록했다. 뉴미디어를 통한 대회 중계 역시 큰 성공을 거두었다. 네이버 실시간 중계는 누적 시청자 62만6230명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9613명이 증가했다. 카카오는 올해 처음 실시간 중계를 진행하여 누적 시청자 161만 8442명을 기록했다. TV 시청률에서도 전국 가구 시청률 0.427%, 수도권 가구 시청률 0.351%로 전년 대비 각각 0.047%, 0.026% 상승했다. 총 누적 시청자 수는 36만 260명으로, 전년 대비 4만 5104명이 증가했다.
특히 올해 대회에서는 확장된 갤러리 플라자와 다양한 이벤트로 가족 단위 골프 팬들을 맞이했다. 유명 선수들의 팬 사인회와 원포인트 레슨을 통해 갤러리들은 특별한 경험을 즐길 수 있었다. 또한 Splash&Refresh Zone에서의 풍성한 체험형 이벤트를 통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대회가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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