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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멀티 히트 맹활약…4경기 연속 안타 행진
작성 : 2024년 08월 13일(화) 13:36

김하성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멀티 히트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하성은 1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 경기에 8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지난 10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부터 안타 행진을 시작한 김하성은 이로써 4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했다.

이번 경기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7에서 0.230(391타수 90안타)으로 상승했다.

배지환(피츠버그)은 9회초 1루주자 맥커친의 대주자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날 김하성은 3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섰다. 김하성은 선발투수 제이크 우드포드의 91.1마일(146.6km) 싱커를 제대로 타격해 좌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김하성은 후속 타자 카일 히가시오카가 병살타를 치며 득점 없이 물러나야 했다.

6회말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한 김하성은 우드포드의 초구 86.9마일(약 139.9km) 커터를 때렸지만, 2루수 뜬공으로 잡혀 아쉬움을 삼켰다.

팀이 1-0으로 리드하고 있는 8회말 1사 1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등장한 김하성은 바뀐 투수 제일런 빅스를 상대했다. 김하성은 1스트라이크 1볼에서 빅스의 95.2마일(약 153.2km)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 치며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김하성은 안타에 이어 2루 도루까지 성공하며 1사 2, 3루 득점권 찬스를 생산했고, 히가시오카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에 있던 대주자 브라이스 존슨이 홈을 밟아 2-0으로 앞서 나갔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9회말 피츠버그의 끈질긴 추격을 막아내며 2-1로 승리했다.

샌디에이고는 67승 53패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3위를 유지했고, 8연패에 빠진 피츠버그는 56승 62패로 NL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조 머스그로브는 4.1이닝 2피안타 1볼넷 1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승패 없이 내려갔고, 제레미아 에스트라다가 1이닝 1피안타 3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4승(2패)째를 따냈다.

피츠버그 선발투수 우드포드는 6이닝 3피안타 2탈삼진 무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며 시즌 4번째 패전 투수가 됐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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