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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하던 오타니, 36호 대포 폭발+NL 홈런 단독 선두…베츠, 복귀전서 홈런
작성 : 2024년 08월 13일(화) 11:40

오타니 쇼헤이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8월 부진에 시달리던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오타니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석 3타수 1안타 1홈런 1도루 1볼넷 2득점 2타점을 기록했다.

오타니의 시즌 성적은 456타수 136안타 36홈런 33도루 88득점 85타점 타율 0.298 출루율 0.386 장타율 0.621이 됐다.

시즌 36호 홈런을 터트리며 내셔널리그(NL) 홈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지난 10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 시즌 35호 홈런을 쳤던 오타니는 3경기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이번 홈런으로 마르셀 오즈나(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1개 차이로 따돌리고 NL 홈런 단독 1위가 됐다.

두 번째 타석까지 범타에 그쳤다. 오타니는 1회 선두타자로 등장해 중견수 직선타로 아웃됐다. 3회 1사 3루에서는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세 번째 타석에서 대포가 터졌다. 5회 무사 1루에서 오타니는 3-0 카운트에서 방망이를 돌렸고, 이 타구는 좌월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투런 홈런이 됐다. 오타니의 시즌 36호 홈런.

네 번째 타석에서는 눈 야구를 선보였다. 7회 주자 없는 2사에서 오타니는 6구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냈다. 이어 무키 베츠 타석에서 2루를 훔치며 득점권에 들어갔다. 오타니의 시즌 33호 도루. 베츠가 우전 안타를 터트리며 오타니는 득점에 성공했다.

한편 경기는 5-2로 다저스가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다저스는 70승 49패를 기록, NL 서부지구 1위를 굳건히 지켰다. NL 첫 70승 고지 역시 다저스의 몫이었다.

밀워키는 67승 51패로 NL 중부지구 1위를 유지했다.

다저스 선발투수 클레이튼 커쇼는 5.2이닝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첫 승(2패)을 거뒀다. 커쇼는 지난 7월 25일 재활을 마치고 빅리그로 복귀했다. 앞선 3경기에서 모두 5이닝 미만에 그쳤지만, 이날 처음으로 5이닝을 넘기며 승리를 챙겼다.

왼손 골절 부상에서 회복한 베츠는 4타수 2안타 1홈런 1득점 3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베츠는 지난 6월 왼손에 공을 맞아 골절상을 당했다. 2개월 동안 재활을 거듭한 메츠는 이날 MLB에 복귀했고, 팀에 새로운 활력소를 불어넣었다.

밀워키 선발 프레디 페랄타는 6이닝 5피안타(2피홈런) 2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7패(7승)를 떠안았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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