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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 성폭행 혐의' 유아인…경찰 "출석 일정 조율 중"
작성 : 2024년 08월 13일(화) 09:39

유아인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동성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배우 유아인이 경찰에 소환된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2일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고소장을 낸 피해자에 대해 성폭력 증거 채취 키트 및 소변검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또한 동행한 여성, 집을 제공해 준 사람, 택시 기사 등 관계인에 대해 참고인 조사도 마무리해, 현재 피의자(유아인) 측 변호인과 출석 일정을 조율 중이다.

앞서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달 유사 강간 혐의로 유아인을 입건했다. 고소인 30대 남성 A씨는 지난달 14일 용산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잠을 자던 중 유아인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동성 성폭행의 경우 현행법상 유사 강간죄가 적용된다.

경찰은 사건 초기 고소인 조사를 진행했다. A 씨는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유아인 측은 사건과 관련해 "해당 고소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고 반박했다.

한편, 유아인은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서울 일대 병원에서 의료용 프로포폴 등을 181차례 상습 투약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징역 4년을 구형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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