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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늑대는 영원한 늑대" 황희찬 팀 동료, 첼시로 이적하며 작별 인사…황희찬도 응원
작성 : 2024년 08월 12일(월) 13:44

페드루 네투 / 사진=페드루 네투 SNS 캡쳐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한 번 늑대는 영원한 늑대다"

울버햄튼 원더러스에서 황희찬과 손발을 맞췄던 페드루 네투가 첼시로 이적했다.

첼시는 11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네투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첼시는 "포르투갈 국가대표 선수인 네투의 영입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 네투는 7년 계약을 맺었으며 며칠 안에 새로운 팀 동료들과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네투는 "첼시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첼시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가는 것을 고대하고 있다"고 소감을 남겼다.

이날 네투는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첼시와 인터 밀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공식적으로 첼시 팬들을 만나기도 했다.

12일 네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울버햄튼 선수단과 팬에게 작별 인사를 남겼다.

네투는 "이제는 작별을 고할 시간"이라면서 "하지만 이것은 끝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 항상 울버햄튼을 가슴에 품고 다닐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울버햄튼 가족 여러분, 보고 싶겠지만, 우리의 길이 다시 만날 것을 알고 있다. 그때까지 여러분을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 번 늑대는 영원한 늑대"라며 울버햄튼에 감사를 표했다.

황희찬도 댓글로 불꽃과 하트 이모티콘을 남기며 네투의 앞날을 응원했다.

네투는 이적 전까지 울버햄튼의 핵심 윙어였다. 2019년 SS 라치오에서 울버햄튼으로 이적한 네투는 지난 시즌까지 135경기에 출전해 14골을 넣었다. 2023-2024시즌 네투는 24경기에 출전해 3골 11도움을 기록했다.

네투는 빠른 속도를 통한 드리블과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장점으로 하는 선수다. 그러나 잦은 부상으로 스스로의 가치를 깎아 먹는 일이 잦았다. 울버햄튼 역시 네투의 부상 유무에 따라 경기력이 요동치곤 했다.

이제 첼시 선수가 된 네투는 황희찬과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됐다. 피치 위에서 만날 두 선수의 모습에 관심이 쏠린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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