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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안세영과 진솔한 대화 나눌 것"…본격적인 진실공방 예정
작성 : 2024년 08월 12일(월) 13:15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안세영과 대한배드민턴협회가 대립을 이어가는 가운데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안세영과 접촉할 것이라 밝혔다.

이기흥 회장은 11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결산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안세영에 대한 질문을 받자 "(파리 올림픽을) 마무리하고 귀국하면 편안한 상태에서 한 번 이야기를 들어보겠다"고 밝혔다.

이어 "(안세영이) 하고 싶은 이야기가 무엇이었는지 자세히 듣고 제도 개선을 할 것이 있으면 제도도 손을 볼 것이다.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혹시라도 오해가 있었는지 진솔한 대화를 통해서 정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세영은 지난 5일 프랑스 파리의 포르트 드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허빙자오(중국)를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금메달을 획득한 뒤 안세영은 "대표팀과 함께 갈 수 없다"면서 대한배드민턴협회에 작심발언을 내뱉었다. 안세영은 대한배드민턴협회의 선수단 관리, 선수 보호 문제, 대표팀 운영 등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A4 용지 10장 분량의 보도자료를 통해 안세영의 주장을 반박했다.

7일 한국에 돌아온 안세영은 "싸우려는 의도로 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조금 더 상의하고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이후 SNS를 통해 "저의 생각과 입장은 올림픽 경기가 끝나고 모든 선수들이 충분히 축하를 받은 후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기흥 회장은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파리 올림픽이 끝났으니 안세영 역시 행동을 개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문체부는 12일 "미흡한 부상 관리, 복식 위주 훈련, 대회 출전 강요 의혹 등에 대한 경위 파악뿐만 아니라 그동안 논란이 되어 왔던 제도 관련 문제, 협회의 보조금 집행 및 운영 실태까지 종합적으로 살펴볼 것"이라고 전했다.

안세영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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