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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연장 11회 결승포' 삼성, 5-4로 KIA 제압…라우어, 데뷔전서 3.1이닝 4실점
작성 : 2024년 08월 11일(일) 22:24

박병호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박병호의 멀티 홈런에 힘입어 KIA 타이거즈를 격파했다.

삼성은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IA와의 원정 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2연패를 끊어낸 삼성은 58승 2무 51패를 기록, 3위를 유지했다. KIA는 63승 2무 45패로 1위를 유지했다.

삼성 선발투수 대니 레예스는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1탈삼진 3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6번째 투수 이상민이 0.2이닝 퍼펙트로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다. 오승환은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7세이브를 기록, 전날 패전을 설욕했다.

박병호가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박병호는 5타수 3안타 2홈런 3득점 3타점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또한 박병호는 이번 시즌 첫 멀티 홈런 경기를 완성했다.

KIA 선발 에릭 라우어는 KBO 리그 데뷔전서 3.1이닝 7피안타(2피홈런) 2사사구 3탈삼진 4실점으로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이형범은 아웃 카운트를 잡지 못하고 1피홈런 1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KIA가 1회부터 앞서 나갔다. 1회 선두타자 박찬호가 안타를 치고 출루했고, 최원준의 희생 번트와 김도영의 포수 땅볼로 3루까지 들어갔다. 나성범이 우중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박찬호를 불러들였다. 나성범의 시즌 14호 홈런. 계속해서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우익수 방면 3루타를 더했고, 김선빈이 중전 1타점 적시타를 치며 빅이닝을 완성했다.

삼성도 반격을 시작했다. 2회 선두타자 강민호가 좌월 솔로포로 추격의 서막을 알렸다. 강민호의 시즌 시즌 16호 홈런. 이재현의 볼넷과 도루로 만들어진 1사 2루에서 박병호가 우중간 1타점 2루타를 기록했다. 류지혁의 진루타로 박병호는 3루까지 들어갔고, 이성규가 우전 1타점 적시타를 기록, 경기는 3-3 원점이 됐다.

삼성이 대포로 흐름을 가져왔다. 4회 주자 없는 1사에서 박병호가 에릭 라우어의 3구 134km/h 커터를 통타, 좌월 역전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박병호의 시즌 10호 홈런.

KIA도 다시 힘을 냈다. 7회 이우성과 한준수가 연속 안타를 치며 무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창진이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고, 1사 1, 3루에서 박찬호가 우전 1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며 경기는 다시 4-4 동점이 됐다.

양 팀은 9회까지 점수를 내지 못했고, 결국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다.

박병호가 해결사로 나섰다. 연장 11회초 박병호가 선두타자로 나섰다. KIA는 마운드에 이형범을 올렸다. 박병호는 이형범 상대로 좌월 담장을 넘기는 쐐기 솔로 홈런을 쳤다. 박병호의 시즌 11호 홈런.

삼성은 연장 11회말 최하늘이 1점 차 세이브를 위해 등판했다. 선두타자 김선빈이 3-유간을 꿰뚫는 안타로 1루에 나갔다. 삼성은 곧바로 오승환을 투입했다. 오승환은 첫 타자 변우혁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한준수는 3루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오승환은 마지막 타자 박정우를 좌익수 뜬공으로 솎아내며 삼성의 5-4 승리를 지켜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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