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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혁 실책→박동원 끝내기' LG, 4-3으로 극적인 역전승
작성 : 2024년 08월 11일(일) 21:10

구본혁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박동원이 구본혁을 구해냈다. LG 트윈스가 9회에만 3점을 올리며 NC 다이노스를 5연패 수렁에 빠트렸다.

LG는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NC와의 홈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4연승을 달린 LG는 58승 2무 48패로 2위를 지켰다. 5연패를 당한 NC는 49승 2무 56패로 7위를 유지했다.

LG 선발 손주영은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유영찬이 1이닝 1피안타 1몸에 맞는 공 1탈삼진 2실점(비자책)으로 쑥스러운 승리투수가 됐다.

오스틴 딘은 4타수 2안타 2홈런 2득점 2타점을 기록했고, 박동원은 끝내기 안타를 포함해 4타수 1안타 2타점을 만들었다.

NC 선발 신민혁은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역시 승패 없이 물러났다. 이용찬이 0.2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명품 투수전이 펼쳐지며 양 팀 선발투수가 잠실벌을 뜨겁게 달궜다. 2회 손주영은 볼넷, 신민혁은 단타를 내줬을 뿐 3회까지 완벽에 가까운 피칭을 펼쳤다.

LG가 팽팽하던 0의 균형을 깼다 4회 주자 없는 1사에서 오스틴이 신민혁의 2구 130km/h 커터를 통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 홈런을 신고했다. 오스틴의 시즌 25호 홈런.

NC도 홈런으로 맞섰다. 7회 선두타자 맷 데이비슨이 손주영의 초구 141km/h 직구를 공략, 좌월 동점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데이비슨의 시즌 35호 홈런. NC는 권희동의 볼넷과 천재환의 안타, 김성욱의 보내기 번트를 더해 1사 2, 3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3루 주자 권희동이 견제사를 당했고, 김주원이 스트라이크 낫아웃을 당하며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여기서 NC 강인권 감독은 권희동의 태그 아웃에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고, 원심이 유지되자 강한 항의 끝에 퇴장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9회 NC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LG는 마무리 투수 유영찬을 투입했다. 유영찬 상대로 서호철이 2루타, 데이비슨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무사 1, 2루에서 권희동이 포수 땅볼로 아웃됐다. 천재환 타석에서 보크가 나오며 모든 주자가 한 베이스씩 진루했다다. 천재환은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2사 2, 3루에서 김성욱이 3루 땅볼을 쳤다. 그런데 이 타구를 3루수 구본혁이 포구하지 못했고, 주자 2명이 모두 홈에 들어왔다.

NC도 9회말 마무리 이용찬을 투입했다. 이용찬은 신민재를 2루 땅볼로 정리하며 첫 아웃을 잡았다. 그러나 다음 타자 오스틴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고,경기는 1점 차가 됐다. 오스틴의 시즌 26호 홈런. 문보경도 우익수 방면 2루타를 치며 기세를 올렸다. 1점 차 1사 2루에서 이용찬은 오지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냈고, 다음 타자 김현수에겐 볼넷을 허용했다. 2사 1, 2루에서 박동원은 이용찬가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고, 6구 포크볼을 받아쳐 좌익수 뒤 2루타를 뽑아냈다. 타자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으며 LG가 4-3으로 경기를 끝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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