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슈가(본명 민윤기)가 음주 상태로 전동스쿠터를 운전한 혐의로 경찰에 소환될 예정이다.
1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빠른 시일 내에 슈가를 정식 소환해 음주 경위, 음주량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슈가는 지난 6일 서울 한남동 자택 인근에서 전동스쿠터를 타다 홀로 넘어졌다. 마침 인근을 순찰하던 경찰에 의해 발견된 슈가의 음주 측정을 한 결과 0.227%로, 면허 취소 수치 기준(0.08%)을 크게 웃돌았다. 다만 슈가는 당초 "맥주 한 잔을 마셨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슈가와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사건이 공론화된 직후 입장문을 통해 '전동 킥보드 사고'라고 언급했으나, 당시 슈가가 운전한 것은 전동 스쿠터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슈가를 소환해 추가 조사할 예정이다. 현재 구체적인 출석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경찰은 슈가의 면허 취소를 위한 행정 처분 절차에 돌입했다.
슈가는 1993년생으로 지난해 9월 입대해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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