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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할 붕괴 직전' 오타니, 3타수 무안타+고의사구로 출루…8월 타율 0.182
작성 : 2024년 08월 11일(일) 13:26

오타니 쇼헤이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최악의 8월을 보내고 있다.

오타니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석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8월 부진이 길어지는 모양새다. 전날 4타수 1안타 1홈런을 기록한 오타니는 오늘 볼넷을 더해 2경기 연속 출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안타를 만들지 못하며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오타니의 8월 타율은 0.182까지 내려갔다.

오타니의 시즌 성적은 447타수 134안타 35홈런 32도루 87득점 83타점 타율 0.300 출루율 0.388 장타율 0.617이 됐다.

내일도 안타를 치지 못한다면 3할 타율이 붕괴된다. 오타니는 지난 4월 6일 시카고 컵스전 타율 0.286을 마지막으로 꾸준히 3할 이상 타율을 유지해 왔다.

오타니는 1회 첫 타석에서 1루 땅볼에 그쳤고, 3회 무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서는 파울팁 삼진을 당했다. 5회 주자 없는 1사 세 번째 타석에서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오타니는 7회 무사 2, 3루에서 고의사구를 얻어내며 처음으로 1루를 밟았다. 다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으며 득점에 실패했다.

한편 경기는 다저스가 4-1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다저스는 68승 49패를 기록,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1위를 달렸다. 피츠버그는 56승 60패로 NL 중부지구 4위를 기록했다.

다저스 선발투수 리버 라이언은 4.2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마이클 코펙이 1.1이닝 2탈삼진 퍼펙트 피칭으로 승리를 챙겼다.

타선에선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4타수 3안타 1홈런 3득점 1타점, 개빈 럭스가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피츠버그 선발 폴 스킨스는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2패(6승)를 당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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