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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대반격 예고' 김하성, 멀티 히트+타점…SD는 연장 혈투 끝 9-8 승리
작성 : 2024년 08월 11일(일) 09:19

김하성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하성은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8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2경기 연속 안타이자 8월 첫 멀티 히트다. 김하성은 31일 LA 다저스전부터 5일 콜로라도 로키스전까지 5경기 연속 무안타에 시달렸다. 그러다 8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 대타로 출전해 안타를 신고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10일 마이애미전에 이어 오늘도 안타를 추가하며 2경기 연속 안타를 만들었다.

김하성의 시즌 성적은 384타석 87안타 10홈런 21도루 59득점 45타점 타율 0.227 출루율 0.327 장타율 0.357이 됐다. 타율은 전날 0.223에서 소폭 상승했다.

첫 타석은 불운에 울었다. 2회 주자 없는 2사에서 김하성은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날카로운 중견수 방면 타구를 날렸다. 그러나 이 타구는 중견수 데릭 힐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가며 아웃이 됐다.

두 번째 타석에선 적시타를 때려냈다. 4회 1사 2루에서 김하성은 2-유간을 가르는 중전 1타점 적시타를 신고했다. 김하성의 시즌 45번째 타점. 이후 카일 히가시오카가 우익수 뜬공을 쳤고, 김하성은 3루 진루를 시도하다 태그 아웃당했다.

세 번째 타석도 날카로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김하성은 7회 무사 1루에서 우전 안타를 치며 1루에 나섰다. 이어 히가시오카의 안타와 루이스 아라에즈의 진루타를 더해 3루에 들어갔고,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유격수 땅볼 때 홈을 밟았다. 김하성의 시즌 59번째 득점.

8회 무사 2루에서 맞이한 네 번째 타석, 김하성은 보내기 번트를 완벽하게 성공시켰다.

5번째 타석에선 팀 승리에 발판을 놓았다. 승부치기로 시작된 연장 10회 무사 2루에서 김하성은 선두타자로 등장했다. 침착하게 볼을 골라낸 김하성은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히가시오카가 보내기 번트를 냈고, 아라에즈의 1루 땅볼 때 3루 주자 타일러 웨이드가 득점을 올렸다. 김하성은 3루에 들어갔고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한편 경기는 샌디에이고가 9-8로 승리했다. 마무리 로버트 수아레즈가 10회 말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팀의 승리를 완성했다.

이번 경기로 샌디에이고는 66승 52패를 기록,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마이애미는 54승 75패로 NL 동부지구 5위를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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