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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이다빈, 결승 진출 실패…동메달 결정전行
작성 : 2024년 08월 11일(일) 00:15

이다빈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태권도 이다빈이 결승 진출에 실패하며 동메달 결정전으로 향하게 됐다.

이다빈은 10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여자 67Kg 초과급 준결승전에서 스베틀라나 오시포바(우즈베키스탄)를 라운드 스코어 0-2(3-3 5-9)로 졌다.

이다빈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2020 도쿄 올림픽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건 한국 여자 태권도의 간판스타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노렸지만 결승행 문턱에서 주저 앉으며 동메달 결정전으로 향하게 됐다.

이다빈과 오시포바는 1라운드 초반 탐색전을 펼쳤다. 다리를 뻗으며 상대의 빈틈을 노렸지만 두 선수 모두 점수를 내지 못하며 0-0 균형을 유지했다.

팽팽한 승부가 이어진 가운데, 이다빈은 1라운드 종료 24초를 남기고 머리 공격을 성공시키며 3-0 리드를 잡았다. 처음에는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지만, 비디오 판독을 통해 득점으로 인정됐다.

하지만 오시포바도 머리 공격을 성공시키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1라운드는 누적 득점에서 앞선 오시포바의 승리로 종료됐다.

아쉽게 1라운드를 내준 이다빈은 2라운드 초반 오시포바에게 머리 공격을 허용하며 0-3으로 끌려갔다. 몸통 공격으로 반격했지만, 곧바로 오시포바도 몸통 공격을 성공시켰다. 이후에도 이다빈은 감점과 머리 공격을 허용하며 점수를 내줬고, 결국 2라운드도 5-9로 패배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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