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여자 근대5종 성승민과 김선우가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성승민은 10일(한국시각)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 마련된 근대5종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준결승 A조에서 펜싱, 승마, 수영, 레이저 런(육상＋사격) 점수 합계 1400점을 기록, 조 4위를 기록했다.

근대5종 준결승에서는 각 조 9위까지 결승행 티켓을 부여한다. 성승민은 결승행 티켓을 확보, 메달 도전의 기회를 잡았다.

성승민은 현재 여자 근대5종 세계랭킹 1위를 달리고 있으며, 금메달 유력 후보로 꼽힌다. 이번 대회에서도 순항하며 결승에 진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성승민은 지난 8일 펜싱 라운드에서 225점을 획득하며 8위에 올랐다. 이날 승마에서는 한 차례만 장애물을 떨어뜨리며 293점을 기록했고, 수영에서는 2분12초44로 전체 4위에 오르며 286점을 추가했다.

이후 성승민은 앞선 종목에서의 성적에 따라 출발 시간에 차등을 두는 레이저 런에서 선두보다 9초 늦게 출발했다. 하지만 레이저 런 내내 상위권을 유지했고, 4위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성승민에 이어 준결승 B조에 출전한 김선우도 1396점을 획득, 조 5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8일 랭킹 라운드에서 220점으로 11위에 자리했던 김선우는 승마에서 300점 만점을 받으며 기세를 올렸다. 이후 수영에서 282점을 보탰고, 선두보다 33초 늦게 출발한 레이저 런에서는 5위로 경기를 마무리 하며 결승에 안착했다.

여자 근대5종 결승은 11일 오후 6시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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