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울산 HD가 김판곤 감독 데뷔전에서 대구FC를 격파했다.
울산은 10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6라운드 대구와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울산은 김판곤 감독 부임 이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13승6무7패(승점 45)를 기록한 울산은 3위로 올라섰다. 선두 강원FC(승점 47), 2위 김천상무(승점 47)도 사정권에 들어왔다.
반면 대구는 5승9무12패(승점 24, 24골)를 기록하며 11위로 내려앉았다.
울산은 초반부터 거센 공세를 펼쳤지만 쉽게 대구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그러나 전반 30분 고승범의 크로스가 대구 수비수 고명석의 자책골로 연결되며 1-0 리드를 잡았다.
다급해진 대구는 반격에 나섰지만 울산은 골키퍼 조현우의 선방으로 1골차 리드를 지켰다. 전반전은 울산이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울산은 후반 들어서도 대구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저지했다. 대구는 찬스를 만들었지만, 마무리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울산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수원FC를 2-1로 꺾고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대전은 5승9무12패(승점 24, 26골)로 대구와 같은 승점을 기록했지만 다득점에서 앞서며 10위에 자리했다. 대전의 승리로 전북 현대(5승8무13패, 승점 23)는 최하위로 추락했다.
수원FC는 12승5무9패(승점 41)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인천 유나이티드는 경기 막판 터진 무고사의 결승골에 힘입어 제주 유나이티드를 1-0으로 제압했다.
인천은 6승10무10패(승점 28)로 9위에 랭크됐고, 최영근 감독은 데뷔전 승리를 기록했다. 제주는 10승2무14패(승점 32)로 8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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