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진수 기자]'변코비' 변연하(34·KB스타즈)가 역대 최다 득표를 기록하며 올스타전 팬 투표 1위에 올랐다.

여자프로농구연맹(WKBL)이 지난 8일자로 마감한 온라인 팬 투표 결과에 따르면 총 3만2914표를 획득한 남부선발의 변연하가 종전 최다득표인 김은혜(은퇴)에 399표차로 앞서 역대 최다득표의 영예를 안았다.

변연하는 올 시즌 부상으로 절반이 넘는 10경기를 결장했다. 그러나 팬 투표가 개시된 이후 한 번도 선두를 놓치지 않으며 1위 자리를 지켰다. 변연하는 11번째 올스타전에 출전하게 돼 박정은(은퇴)과 함께 역대 올스타전 최다 출전 선수가 됐다.

지난 시즌 최다 득표한 김단비(신한은행)가 3만466표를 획득해 남부선발 2위에, 강아정(KB스타즈)이 2만8564표로 3위에 각각 올랐다.

중부선발에서는 신지현(하나외환)이 총 2만6738표를 획득하며 1위에 올랐고 2위에는 2만6552표의 박혜진(우리은행), 3위는 2만6239표를 획득한 강이슬(하나외환)이 차지했다.

신지현은 2년차임에도 불구하고 팀의 주전 가드로 활약하고 있으며 빼어난 외모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양 선발팀의 사령탑은 투표 마감일 기준으로 중부선발(우리은행, 하나외환, KDB생명) 1위를 달리는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남부선발(삼성, 신한은행, KB스타즈)의 신한은행 정인교 감독이 각각 선정됐다.

WKBL은 팬 투표 결과(80%)에 기자단 투표(20%)를 합산해 순위를 정하고 선발팀당 1명의 감독 추천 선수를 포함한 최종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오는 18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KB국민은행 2014-2015 올스타전의 관람을 위한 티켓 구매는 9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를 통해 시작된다.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하여 예매할 수 있으며 전화 예매도 가능하다.

티켓은 프리미엄석과 패밀리석, A구역(2층 지정석), B구역(3층 자유석)으로 구분되며 프리미엄석 티켓을 구입하면 VIP 라운지 이용 뿐 아니라 올스타 선수단과 함께 단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WKBL 기념 머그컵을 포함하여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희망자 중 2명을 선정하여 일일 매니저로 선수단과 함께 벤치에 앉을 수 있는 이벤트도 실시할 예정이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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