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신유빈-전지희에 이어 이은혜도 승전고를 울렸다.
이은혜는 10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 2경기 단식에서 아네트 카우프만을 게임스코어 3-0(11-8 11-9 11-2)으로 격파했다.
한국은 앞서 1경기 복식에서 신유빈-전지희가 1승을 선취한 데 이어, 이은혜까지 승리하며 동메달 획득까지 1승 만을 남겨 뒀다.
이은혜는 1게임 초반부터 점수 차이를 벌리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카우프만의 반격에 게임 후반 추격을 허용했지만, 승부처에서 다시 안정을 찾으며 1게임을 11-8로 따냈다.
이어진 2게임도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카우프만이 앞서 나가면 이은혜가 추격하는 양상의 경기가 이어졌다. 그러나 이은혜는 7-8에서 3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0-8 역전에 성공했다. 카우프만이 반격에 나섰지만, 이은혜는 타임아웃으로 흐름을 끊은 뒤 1점을 보태며 2게임을 11-9로 마무리 지었다.
승기를 잡은 이은혜는 3게임 초반 4-1로 달아나며 승리에 가까이 다가섰다. 카우프만은 타임아웃을 사용했지만, 이은혜의 기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카우프만은 범실을 남발하며 스스로 무너졌고, 차곡차곡 점수를 쌓은 이은혜는 3게임을 11-2로 따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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