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태권도 이다빈이 8강에 안착했다.
이다빈은 10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여자 67Kg 이상급 16강전에서 페트라 스톨보바(체코)를 라운드 스코어 2-0(4-4 3-2)으로 승리했다.
이다빈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건 한국 여자 태권도의 간판스타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사냥에 도전한다.
이다빈은 1라운드 초반 먼저 머리 공격을 성공시키며 3점을 선취했다. 한 차례 감점을 받았지만 주먹 공격을 성공시키며 4-1 리드를 유지했다. 순항하던 이다빈은 종료 20여 초를 남겨두고 머리 공격을 허용했다. 1라운드는 4-4로 종료됐고, 더 많은 공격을 성공시킨 이다빈이 1라운드의 승자가 됐다.
다급해진 스톨보바는 2라운드에서 적극적인 공격에 나섰다. 이다빈은 먼저 몸통 공격을 허용했지만, 주먹 공격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탄 이다빈은 한 차례 더 주먹 공격을 성공시키며 3-2 역전에 성공했다. 남은 시간을 영리하게 보낸 이다빈은 2라운드를 3-2로 따내며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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