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신유빈-전지희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신유빈-전지희는 10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 1경기 복식에서 독일의 샨샤오난-완위완을 게임스코어 3-1(11-6 11-8 8-11 10-12 11-8)로 격파했다.
한국 탁구는 2008 베이징 올림픽 이후 16년 만의 여자 단체전 메달에 도전한다. 첫 경기에서 승리한 한국은 메달을 향해 한걸음 다가섰다.
한국은 복식 1경기에서 신유빈-전지희를 내세웠다. 독일에서는 샨샤오난-완위안이 경기에 나섰다. 한국은 1게임 초반 2점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전지희가 활약하며 순식간에 6-2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차곡차곡 점수를 쌓은 신유빈-전지희는 1게임을 11-6으로 쉽게 가져갔다.
순항하던 신유빈-전지희는 2게임에서 위기를 맞았다. 게임 시작과 함께 연속 3실점했고, 이후에도 2-5로 끌려갔다. 하지만 신유빈-전지희는 연속 4점을 내며 6-5 리드를 잡았다. 독일이 타임아웃을 사용했지만, 신유빈-전지희는 이후에도 기세를 이어가며 2게임을 11-8로 마무리 지었다.
먼저 두 게임을 따낸 신유빈-전지희는 3게임에서도 5-1로 차이를 벌렸다. 그러나 이후 독일의 반격에 흔들리며 6-7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에도 독일에게 연달아 점수를 내준 신유빈-전지희는 3게임을 8-11로 내줬다.
일격을 허용한 신유빈-전지희는 4게임에서도 1-4로 끌려가며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전열을 정비한 신유빈-전지희는 6-5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10-9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그러나 독일에게 연속 3점을 내주며 10-12로 역전패, 승부는 5게임으로 향했다.
운명의 5게임. 신유빈-전지희는 4-7로 끌려가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이후 연속 4득점하며 8-7 역전에 성공, 분위기를 바꿨다. 기세를 탄 신유빈-전지희는 8-8에서 다시 한 번 연속 3득점에 성공하며 11-8로 승리, 1경기 복식의 승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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