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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라크로스 U20 대표팀, 세계 여자 U20 선수권 출전
작성 : 2024년 08월 10일(토) 08:59

사진=한국라크로스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라크로스협회는 오는 15일(한국시각) 홍콩에서 개최되는 2024 세계 여자 U20 라크로스 선수권대회(2024 World Lacrosse Women's U20 World Championship)에 대표팀을 파견한다. 이번 대회는 15일부터 24일까지 열린다.

2019년까지 U19 대회로 개최되었던 청소년부 대회는 코로나 이후 남자 청소년 대회가 연기되며 2024년 청소년 대회부터 20세 이하 대회로 연령대가 향상됐다. 중학생부터 대학생으로 구성된 한국 여자 청소년 대표팀 선수들은 학업과 병행하며 훈련에 매진해 왔다.

최은아 감독을 비롯해 22명의 선수, 6명의 스태프로 구성된 총 28명의 여자 청소년 대표팀은 대회 출전을 위해 13일 출국할 예정이다. 한국은 B조에 편성됐으며 라크로스 세계 상위 랭커 팀인 캐나다, 웨일스, 호디노쇼니(Haudenosaunee) 등 주요 국가들과 조별 예선을 치른다.

최은아 감독은 "감독을 맡게 되어 매우 영광이다. 모든 선수들이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팀워크의 가치를 몸소 실천하며 성적을 넘어 경기를 통해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자세로 대회에 임하겠다. 도움을 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라크로스는 북미 인디언들이 즐기던 구기 종목을 현대 스포츠로 발전시킨 종목이다. 스틱을 활용하여 패스를 통해 골을 넣는 스포츠로 미국 동부의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다. 전미대학체육협회(NCAA) lacrosse는 미국 전역에 중계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유소년부,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팀이 국내 리그에 참여하고 있다. 고등학교 팀은 약 16개 팀이 서울, 인천, 경기, 충남, 강원, 제주에 분포되어 있다.

또한, 차기 남자 청소년 대회는 2025년 대한민국 서귀포에서 개최된다. 한국 라크로스협회는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로 남자 청소년 월드챔피언십을 대한민국에 유치했다. 2028년 LA 올림픽 종목 확정과 2025년 남자 청소년 대회가 한국에서 개최되면서 국내 유소년 및 중고등학생 사이에서 라크로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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