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캐나다가 파리 올림픽 400m 계주에서 이변을 일으켰다.
에런 브라운, 제롬 블레이크, 브랜든 로드니, 안드레이 더그래스로 구성된 캐나다 남자 육상 계주팀은 10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육상 남자 400m 계주 결선에서 37초50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미국은 실격 처리되며 충격의 결과가 나왔다.
9레인에 배정 받은 캐나다는 첫 주자가 두 번째 주자에 바통을 건넬 때만 해도 3위였다. 이 순간 미국은 바통을 다음 주자에게 넘겨주지 못하며 뒤로 쳐졌다.
캐나다는 유연하게 바통을 다음 주자에게 연결시키며 마지막 300m 직선 구간까지 선두권을 유지했고, 마지막 직선 구간에서 최종 주자인 안드레이 더그래스가 엄청난 속도로 치고 나와 끝내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번 금메달로 캐나다는 1996년 애틀랜타 대회 이후 남자 400m 계주에서 28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