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남자 근대5종의 전웅태와 서창완이 함께 결승에 안착했다.
전웅태는 10일(한국시각)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의 근대5종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남자 근대5종 준결승에서 1515점을 획득, B조 2위에 올라 18명 중 9명 만이 진출하는 결승에 안착했다.
같은 조 서창완은 1503점으로 5위를 기록하며 함께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근대5종은 한 명의 선수가 펜싱, 수영, 승마, 육상, 사격을 모두 소화하는 종목이다. 첫날 36명의 선수가 모두 한 번씩 돌아가며 겨루는 펜싱 랭킹 라운드를 치른 뒤 준결승과 결승이 이어진다.
18명씩 2개 조로 경기하는 준결승의 각 조 상위 9명이 결승에 진출해 경쟁한다.
준결승과 결승에선 승마 장애물 경기와 ‘서바이벌’ 방식의 펜싱 보너스 라운드, 수영 200m 레이스, 육상과 사격이 결합한 레이저 런이 모두 열려 합산 점수로 순위를 가린다.
전날 펜싱 랭킹 라운드에서 235점으로 4위에 올랐던 전웅태는 승마에서 286점을 얻었고, 225점으로 10위에 자리한 서창완은 300점 만점을 받았다.
펜싱 보너스 라운드에선 전웅태만 2점을 추가해 서창완과 나란히 3,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수영에선 두 선수가 같은 조 바로 옆 레인에서 경기한 가운데 전웅태가 1분59초90으로 1위, 서창완이 2분00초79로 2위에 올라 각각 311점, 309점을 더했다.
수영까지 834점으로 같은 점수를 기록한 전웅태와 서창완은 레이저 런을 시작했다. 전웅태는 레이저런에서 8위, 서창완은 12위를 기록, 최종 2위와 5위로 결승행을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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