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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연 결승타' 두산, 난타전 끝에 SSG 13-11 제압
작성 : 2024년 08월 09일(금) 23:15

김기연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두산 베어스가 난타전 끝에 SSG 랜더스를 격파했다.

두산은 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SSG와의 원정경기에서 13-11로 승리했다.

두산은 57승2무53패로 4위를 유지했다. SSG는 53승1무54패를 기록, 5위에서 6위로 내려앉았다.

두산 제러드는 홈런 포함 4안타 3타점, 양의지는 2안타(1홈런) 3타점, 양석환은 3안타(1홈런)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김기연은 9회초 결승타를 기록했다.

선발투수 최원준은 2.2이닝 무실점에 그쳤지만, 김택연이 2이닝 무실점 투구로 승리투수가 됐다.

SSG에서는 최지훈과 하재훈이 홈런포를 기록했고, 추신수가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대신 도루 1개를 추가한 추신수는 최고령 도루 기록을 새로 썼다.

선발투수 송영진이 2.2이닝 5실점에 그친 가운데, 김택형은 0.1이닝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두산은 1회초 강승호의 안타와 도루, 양의지의 적시타를 묶어 1점을 선취했다. SSG도 1회말 최지훈의 솔로 홈런으로 맞불을 놨다.

두산은 3회초 양의지의 2점 홈런과 양석환의 솔로 홈런을 보태며 다시 앞서 나갔다. 이후 2사 1,2루에서 전민재의 적시타로 5-1을 만들었다.

하지만 SSG는 3회말 2사 1,3루 찬스에서 에레디아와 한유섬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만회했다. 김민식의 볼넷으로 이어진 만루에서는 박성한의 밀어내기 볼넷, 정준재의 3타점 3루타로 7-5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오태곤의 1타점 2루타, 하재훈의 투런포를 보태며 10-5로 도망갔다.

두산은 4회초 무사 2,3루에서 제러드의 적시타로 2점을 따라갔다. 그러자 SSG도 5회말 2사 2루에서 추신수의 적시 2루타로 응수했다.

그러나 두산은 6회초 제러드의 솔로 홈런으로 11-8로 따라붙었다. 8회초 1사 만루 찬스에서는 양석환의 1타점 적시타, 허경민의 2타점 적시타로 11-11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마지막에 웃은 팀은 두산이었다. 두산은 9회초 1사 만루에서 김기연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13-11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SSG의 9회말 공격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13-11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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