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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의 향연' 빌리 아일리시·스눕 독→톰 크루즈, 파리올림픽 폐회식도 알차다 [ST이슈]
작성 : 2024년 08월 09일(금) 15:51

사진=빌리 아일리시, 스눕 독, 톰 크루즈 SNS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지난달 26일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해 206개국 1만500명이 참가한 2024 파리올림픽이 32개 종목, 329개 경기로 성대하게 치러졌다.

11일 2024 파리올림픽이 17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마무리된다.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 양궁, 펜싱, 사격, 태권도, 유도, 배드민턴 등에서 눈부신 성적을 거두고 있다.

앞서 파리 센강에서 펼쳐진 개회식에는 미국 팝스타 레이디 가가, 말리계 프랑스인 아야 나카무라가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그 밖에도 캉캉 춤, 오페라 등의 무대가 꾸며졌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개회식이었지만 세계적인 팝스타들의 무대만큼은 '예술의 나라' 프랑스에 어울리는 그림이었다. 특히 레이디 가가가 센강 주변에 꾸며진 황금계단에서 프랑스 발레리나 겸 가수, 배우 지지 장메르가 1961년 발표한 곡 '깃털로 만든 내 것'을 프랑스어로 부르는 모습은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프랑스의 축구스타 지네딘 지단이 아이들에게 성화를 건네주고, 아이들이 보트에 타는 순간 '오페라의 유령' 메인 테마가 흘러나오는 장면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 밖에도 프랑스 유명 피아니스트 소피안 파마르트, 프랑스 가수 줄리엣 아르마넷이 센강에서 뗏목을 타는 동안 비틀즈 존 레논의 '이매진'을 부르는 장면, EDM 퍼포먼스까지, 프랑스의 다채로운 대중문화를 엿볼 수 있는 개회식이었다.

특히 에펠탑에서는 세계적인 디바 셀린 디온이 온몸이 굳는 희귀병인 '강직인간증후군(SPS)'을 딛고 '사랑의 찬가'를 열창했다. 이는 전 세계인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개회식의 감동을 폐회식에서도 이어갈 전망이다. 8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소식통을 빌려 "빌리 아일리시, 스눕 독, 레드 핫 칠리 페퍼스가 일요일 파리올림픽 폐회식에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빌리 아일리시는 'Z세대 아이콘'으로 대표되는 미국 팝스타다. 한국과는 지난 2018년, 2022년, 2024년 6월 세 차례에 걸쳐 내한한 깊은 인연이 있다. 지난 6월 입국했을 때는 서울 광진구 빛의 시어터에서 열린 청음회에 참석하는가 하면, KBS2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등 한국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했다. 특히 블랙핑크 제니 등 한국 톱스타들과도 친분이 있다.

스눕 독은 미국 유명 래퍼이자 배우로, '힙합 대부'로 불린다. 파리올림픽에서 성화봉송 주자로도 뛰었다. 레드 핫 칠리 페퍼스는 1984년 데뷔한 미국의 펑크 록 밴드로, 보컬 앤서니 키에디스, 베이시스트 플리, 드러머 채드 스미스, 기타리스트 존 프루시안테로 구성됐다.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세 팀의 아티스트가 미국 LA에서 미리 녹음된 음원을 통해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어느 장소에서 무대를 장식할 지는 미정이다.

또한 이번 폐회식 공연은 그래미상 프로듀서이자 2021년 아델의 CBS 라이브 공연을 지휘한 벤 윈스턴이 파리올림픽 폐회식 프랑스 프로듀서와 협업한다.

여기에 할리우드 톱스타 톰 크루즈가 대규모 스턴트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으로 전 세계인들의 기대를 한층 높이고 있다. TMZ에 따르면 톰 크루즈는 스타드 드 프랑스 경기장 위에서 레펠을 타고 내려와 필드에 착지한 다음 올림픽 깃발을 전달할 예정이다.

파리올림픽 폐회식으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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