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북한이 올림픽 6번째 메달을 획득했다.
최효경은 9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샹 드 마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레슬링 여자 자유형 53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웬델 아니카(독일)를 10-0으로 완파하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북한은 앞서 리정식-김금용조가 탁구 혼합복식에서 은메달, 조진미-김미래가 다이빙 여자 싱크로나이즈드 10m 플랫폼에서 은메달, 방철미가 권투 여자 54kg급 동메달을 따냈다. 이어 지난 6일 김미래가 다이빙 여자 10m 플랫폼 결승에서 동메달을 추가했고, 7일 리세웅이 남자 그레코만형 60kg급에서 동메달을 수확했다. 그리고 이날 최효경이 북한의 6번째 메달을 따냈다.
최효경은 8강전에서 예페즈 구스만(에콰도르)에 4-7패했지만, 구스만이 결승에 오르면서 패자부활전 기회를 얻었다. 그리고 패자부활전에서 안드레아 베아트리스(루마니아)를 11-0으로 꺾었고, 마지막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승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최효경은 이날 경기에서 초반 왼쪽 무릎 통증을 호소한 아니카를 압도하며 완승을 따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