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근대5종 성승민이 펜싱 랭킹 라운드에서 8위에 올랐다.
성승민은 8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노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근대 5종 여자부 펜싱 랭킹 라운드에서 20승 15패를 기록, 225점을 획득했다.
성승민은 전체 출전 선수 36명 중 8위에 올랐다.
근대5종은 펜싱, 수영, 승마, 육상, 사격 등을 모두 소화하는 종목이다. 이 가운데 펜싱은 첫날 진행되며, 1분간의 에페 경기에서 먼저 1점을 내는 선수가 승리한다.
성승민은 올해 6월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여자 선수 최초로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 월드컵에선 두 차례 개인전 준우승을 달성했으며, 현재 여자부 세계랭킹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20 도쿄 대회에서 전웅태(광주광역시청)가 남자부 동메달을 딴 것이 유일한 올림픽 기록인 한국 근대5종은, 성승민의 활약으로 여자부 메달을 노리고 있다. 한국 올림픽 근대5종 여자부 최고 성적은 도쿄 대회 김세희의 11위다.
2003년생인 성승민은 생애 처음 올림픽에 출전했다. 초반 개최국 프랑스 선수 2명에게 연패를 당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내 10위권 안으로 자리 잡았다.
함께 출전한 김선우는 19승 16패로 220점을 획득해 1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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