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 다이빙 간판' 우하람이 남자 3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11위를 기록했다.
우하람은 8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1-6차 시기 합계 374.15점을 기록, 11위에 자리했다.
우하람은 지난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10m 플랫폼에서 한국 다이빙 선수로는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해 11위에 올랐다. 또한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남자 3m 스프링보드에서 4위를 기록하며 한국 다이빙 역대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남자 3m 스프링보드 결승에 오른 우하람은 올림픽 3회 연속 결승 진출을 달성했다. 하지만 결승에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날 우하람은 1차 시기에서 71.40점을 기록, 10위에 자리했다. 이후 2차 시기에서 68.00점, 3차 시기에서 45.60점에 그치며 순위가 11위로 떨어졌다.
우하람은 4차 시기에서 73.50점을 기록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5차 시기에서는 63.00점을 획득하며 종합순위 9위로 뛰어 올랐다. 하지만 마지막 6차 시기에서 52.65점에 그쳤고, 결국 합계 169.45점, 11위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중국의 셰쓰이(543.60점)와 왕종위안(530.20점)은 나란히 금, 은메달을 가져갔다. 멕시코의 올베라 이바라 오스마르(500.40점)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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