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14기 영숙이 투명한(?) 관심도를 보여줬다.
8일 밤 방송된 ENA, SBS Plus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미스터 박에게 관심을 보이는 14기 영숙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늦은 밤, 솔로민박에 모인 솔로남녀들은 서로의 관심남녀들을 질문했다. 이에 대해 미스터 박은 "글쎄요. 저는 음…"이라며 "딱히 지금 상황에선 누군가를 딱 꼬집어서 더 대화하고 싶은지 모르겠다. 내일 진행하는 시간에서 틈틈이 대화하다 보면 어느 정도 명확하게 생각이 정리될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미스터 박은 "저 진짜 바닥에 오래 못 앉아있다. 죽을 것 같다"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에 14기 영숙은 "소파에 앉으세요"라며 자신의 옆자리를 권했다.
VCR을 보던 MC들은 "다 유혹하는 거다. 자기 관리 잘하는 남자를 좋아하지 않냐. 그 조건에 너무 잘 맞는 게 미스터 박"이라고 추측했다. MC 데프콘은 "저 언니 순식간에 소녀 됐다. 무드가 완전히 바뀌었다"고 감탄했다.
14기 영숙은 "내일 몇 시에 일어나실 거예요?"라고 물었지만 미스터 박은 "모르겠다. 못 일어날 것 같다. 저는 샤워 좀 하겠다. 잠도 오고, 멍하니 있는 건 좀 아닌 것 같아서"라고 금방 자리를 떴다.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14기 영숙은 "아웃도어 활동, 운동에 관심과 취미가 많더라. 말씀하시는 걸 들어보면 '어? 나인가?'라는 생각을 했다. '어? 나인데?' 싶은데 저한테 전혀 관심이 없더라. 이상하다. 내가 3순위인가"라며 "'이론적으론 나한테 관심이 있어야 하는데 혹시 외모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마음의 자신감이 하락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다음날 아침, 미스터 박은 가장 먼저 일어나 10㎞ 러닝에 나섰다. 이어 돌아온 미스터 박을 본 14기 영자는 "약간 심장이 뛴다. 너무 임팩트가 강했다. 내 눈길을 제일 가게 하는 분은 미스터 박"이라고 감탄했다.
14기 영숙 역시 땀을 흘리는 미스터 박에게 휴지를 건네며 "경치가 바뀌어야 뛰는 맛이 있는 것 같다"고 '스몰톡'을 시전 했다.
또한 14기 영숙은 자리에서 일어나는 미스터 박을 보며 입맛을 다셨다. 이를 본 MC 데프콘은 "저 언니 눈빛 봐라. 왜 입맛을 다셔 언니. 왜 이래. 너무 재밌다"고 웃음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14기 영숙은 "나태한 저보다는 좀 더 부지런하고 배울 점이 있다. '오~' 이런 느낌이다. 신기했다. 그런 것들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심지어 14기 영숙은 바지에서 치마로 갈아입은 뒤 미스터 박에게 대화를 요청했다. MC 데프콘은 "치마로 갈아입고 와서 커피 한 잔 하자는 건 여성분들이 해석해 줘라"고 물었다. 이에 MC 경리는 "너무 그대로다. 옷을 많이 챙겨 오셨다. 어제도 검은 옷으로 갈아입었다. 어필이 되는 거다. 미스터 박에게 완전 꽂혔다"고 감탄했다.
둘 만의 대화 시간에서 미스터 박은 "각자 짧은 시간이기 때문에 첫인상이 크게 남을 수 있고 쭉 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저도 맞다고 생각하지만, 저는 첫인상으로 다 알 수 없다. 그러면 자리 깔아야 한다"며 "저는 오히려 오늘 어느 정도 상대에 대해 알기 때문에 개개인의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건 오늘부터가 아닐까"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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