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쯔양 협박 혐의로 구속된 유튜버 구제역이 성매매 의혹에 휩싸였다. 예비역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이 폭로 예고를 했다.
7일 이근은 유튜브 채널 'ROKSEAL' 커뮤니티를 통해 "구제역의 핸드폰을 통해 많은 범죄 증거 자료를 확보해서 구제역과 김세의를 계속 고소, 고발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어 "정말 더러운 내용들이 많아서 토할 거 같지만 철저히 검토해서 김세의를 감옥에 보내버리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검찰이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는 내용이 담긴 기사와 사이버 레커들의 범죄 사실을 폭로하는 유튜버 임마누엘의 방송 캡처 사진이 담겼다.
뿐만 아니라 이어진 사진에는 성매매가 의심되는 메시지와 구제역으로 보이는 인물이 속옷만 입은 여성과 침대에 누워있는 사진 등이 담겨 충격을 더했다. 메시지에는 여성 사진과 함께 "보통 잠자리 들어가면 3백 스타트"라고 적혔다.
이밖에 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구제역의 휴대전화에서 미성년자를 비롯한 여성들의 나체 사진 등 성착취물이 다량 저장돼 있어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김 대변인은 "성착취물이 온라인에 유포됐을 경우 한국여성인권진흥원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를 통해 삭제를 지원할 것"이라면서 "실제 피해자가 있다면 상담과 법률 지원에 나서겠다"고 부연했다.
성매매 의혹에 누리꾼들은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유튜버 쯔양의 과거를 빌미로 협박과 돈을 갈취한 혐의로 구속된 구제역의 악행이 더 있을 수 있는 상황에 누리꾼들은 분노를 표하고 있다.
한편 수원지방법원은 지난 7월26일 공갈, 협박, 강요 등 혐의를 받는 구제역과 유튜버 주작감별사(본명 전국진)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진행하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유명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을 협박해 돈을 갈취한 혐의와 관련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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