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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강 박테리아 감염 방지' 올림픽 선수들, 수영 후 콜라 마시는 민간요법 시행
작성 : 2024년 08월 08일(목) 16:02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2024 파리 올림픽 트라이애슬론에 출전한 선수들이 수영을 마치고 '콜라'로 위장을 정화한다고 주장해 화제가 됐다.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올림픽 선수들이 콜라를 통해 박테리아와 감염을 예방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여성 트라이애슬론 선수 에인슬리 소프(뉴질랜드)는 "경기 후 콜라를 마시는 것은 해롭지 않다"면서 "검색해 보면 도움이 된다고 한다"고 답했다.

마라톤 수영 선수 모에샤 존슨(호주)은 "콜라의 신화는 사실이다. 우리는 안에 있는 것을 씻어내기 위해 경기 후 콜라를 마신다"고 밝혔다.

의사들은 콜라가 위장병을 줄여준다는 의학적 근거가 없다고 전했다.

마리아 에이브레우 미국소화기병학협회장은 "콜라보다 인간의 위산이 강하다"면서 콜라가 병균을 막아주지 않을 것이라 답했다.

그럼에도 다양한 선수들이 질병을 막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

여성 트라이애슬론 선수 욜리엔 베르마이렌(벨기에)은 "(경기 전후로) 프로바이오틱스를 먹었다"면서 "물을 마시지 않으려고 했지만 실패했다"고 말했다.

센강에서 몇몇 수영 경기가 펼쳐진다는 발표 이후 수질 논란은 계속됐다. 프랑스는 약 15억 달러(약 2조 원)를 들여 센강 청소에 나섰다. 파리 시장 안 이달고와 프랑스 체육부 장관 아멜리 우데아-카스테라가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센강에서 수영을 개시, 안전함을 홍보하기도 했다.

그러나 트라이애슬론 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이 센강에서 수영을 마치고 구토하는 장면이 생중계되며 수질 논란이 다시 구설수에 올랐다. 수질이 기준치를 통과하지 못해 훈련과 경기가 연기되기도 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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