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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소니 피해자 택시 기사, 김호중 선처 요구 탄원서 제출
작성 : 2024년 08월 08일(목) 14:23

가수 김호중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가수 김호중이 뺑소니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택시 기사 A씨가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8일 스타뉴스는 피해자인 택시 기사 A씨가 지난 7일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에 김호중의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김호중 변호인은 "내가 관여한 것은 아니라서 (어떻게 제출됐는지는) 확인이 필요하다. 피해자와 직접 연락을 한 적 없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호중 측은 검찰 조사 중 A씨와 연락이 닿아 사과의 뜻을 전하고 합의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낸 탄원서가 향후 재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김호중 변호인은 1500장 분량의 팬들의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19일 2차 공판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공소사실 인정 여부에 대해 "그날 (재판에서) 말씀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호중은 지난 5월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택시 기사는 전치 2주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고, 도주 직후 김호중은 생각엔터테인먼트 직원에게 허위 자수를 종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호중은 사고 직후 현장을 수습하지 않고 경기 구리시 인근의 한 호텔로 이동했다가 17시간 만에 경찰에 출석했다.

김호중은 차량 소유주를 확인한 경찰의 추궁 끝에 뒤늦게 운전했다는 것을 시인했다. 그는 사고 열흘 만에 "한순간의 잘못된 판단이 많은 분들에게 상처와 실망감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전했다.

6월 18일 구속 기소된 김호중은 여러 혐의 중 위드마크 공식으로 정확한 음주 수치를 특정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음주운전 혐의는 적용되지 않았다.

현재 특정범죄 가중 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교사 혐의 등을 받고 재판이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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